요즘 주식시장이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리는 일반 개미들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이 개별종목 위주로 지수상승을 이끌어 가면서 이격도가 상승하는 현상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3월 초부터 지수가 20%넘게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20조원 정도를 순매도 한 것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3달 간의 상승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은 현상을 꼽으라 한다면

저는 우선주 위주의 장세라고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조선3사가 카타르에서 LNG 운반선 100척의 계약을 수주하면서 시작된 이 랠리는

10연상을 기록했습니다.

수주 규모가 23조원으로 상당히 크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이익이 적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시중에 풀린 돈이 갈 곳을 못찾고 있다가

이런 대형 호재에 강하게 반응하면서 급등을 기록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6월 17일 기준으로 우선주 상승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역대 주식시장 연속상한가 현황을 봐도

결코 작은 상승률이 아니었습니다.



(다시봐도 리드코프 40일 연상은 ㅎㄷㄷ합니다...^^;;;; 단, 이런 주식들 끝이 안좋은 경우가

아주 많으니 투자에 항상 유의해주세요!)



그럼, 왜 이렇게 보통주인 삼성중공우보다 삼성중공업우선주의 상승세가 가파랐을까요?

또, 우선주란 무엇일까요?




주식에는 크게

보통주와 우선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회사'라고 부르는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의 구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할때 주주총회 등에서 의사를 표시해서

투자자로서,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죠.

보통주의 경우는 의결권이 1주당 1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결권이 보통주와 우선주를 나누는 기준이다."



하지만 우선주의 경우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다만 회사가 이익을 내어 배당을 나누게되면 그 배당금의 우선순위가

보통주에 '우선'하기 때문에

'우선주'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우선주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산업이 한창 확장하던 시기에

새로운 투자를 지속해서 받기를 원하는 회사와(신규 주식발행을 통해서 이루어지겠죠)

새로운 주주가 더 생겨서 자신의 지분이 희석되는 효과를 두려워했던 주주들

사이에서 편법처럼 생겨난 것입니다.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새롭게 우선주를 발행하여 이들에게는 고정 배당금이나 이자를 지급함으로써

회사로 새로운 자금을 끌여들일 수 있었던 것이죠.

세계적으로 봤을때에는

우선주가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때도 있었지만

현재 우리 주식시장의 경우

그 비중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유동주식수가 적고, 시세의 변동이 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기 세력의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하죠.

회사의 무슨 이슈가 있거나,

주식시장의 호재/악재가 있으면

가장 먼저, 가장 가파르게 반응하는게 우선주입니다.

실전투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우선주 상승한다고 잘못 들어가셨다가는

세력들의 설거지를 해주시기 십상입니다.

주식은 회사 가치를 보고

미래 성장을 생각하고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오늘은 우선주란 무엇일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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