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죠?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면 종종 들려오는 소리가 '심장마비',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관련 사고 소식입니다. 추운 날씨에서는 혈관이 수축해서 좁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막힐 가능성이 높고, 심장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 심혈관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 자가진단법. 절대 헷갈리지 마세요!

 

 

그 중에서도 돌연사의 80~9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급성심근경색은 통계적으로, 중년 남성 사망원인의 80%, 진단 후 30일 내 병원내 사망률 5~1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나, 밤이나 새벽에 심인성쇼크로 심정지가 오는 환자의 사망율은 절반가량이 된다고 하니 참으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환자들 중에서 심근경색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2.7%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심근경색은 만성질환이 없는 사람한테도 전조증상이 없이 발생할 수 있고, 발병하면 급격히 진행되며 심부전, 부정맥 등 합병증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급성심근경색에 대해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심근경색의 자가진단, 초기증상, 위험인자까지 심근경색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심근경색은 한마디로 '심장근육이 괴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기름찌꺼기가 쌓이고 좁아져서 동맥경화가 생기고 이에따라 혈류가 잘 흐르지 못하고, 혈관이 좁아지는데 이를 흔히 '협심증'이라 합니다. 그런데,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기거나 파열되어 막히면 심장으로 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줄게되고 심장근육의 일부 또는 전체가 괴사할 수도 있는데, 이것을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합병증으로 심실세동, 즉,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가 되어 생명이 위험한 상태가 될 수도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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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의 차이는 있나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앞가슴 뼈 아래 부분의 압박감, 통증 등 증상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심근경색이 통증이 훨씬 심하고 오래 지속(30분이상)되는 경향을 가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심근경색의 초기증상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이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흉통. 가슴이 아픈경우

 

가슴부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로, 통계상 흉골 뒤쪽 가운데 앞가슴쪽 통증이 제일 많습니다. 왼쪽 가슴부위가 쪼이는 듯한 통증,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누른다', '조인다'는 느낌 또는 '쏴한'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흉통은 심근경색증 전체 환자의 약 90%가 느끼는 증상이며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대부분 '3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그 통증의 강도가 심해서 대부분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특히 식사 후, 운동 후, 고령자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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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통증은 아래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a. 가슴벽(흉벽) 통증 ; 흉골 사이 연골에 염증이 생겨서 가슴통증이 생기는 경우

b. 무거운 짐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했을때 느끼는 근육통

c. 위식도역류도 가슴부터 목까지 통증, 기침 등의 원인

d. 과호흡증후군 ; 공황장애, 불안 등으로 과호흡을 할때 가슴통증이 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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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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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

 

계단 몇 개를 올라가기만해도 심하게 숨이 차면 심근경색의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심장에 무리가 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호흡곤란, 피로, 전신 쇠약감이 올 수 있고, 심부전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피곤하다, 피로감이 느껴진다 싶을 때에는 먼저 휴식을 취하고, 쉬어도 계속 피곤하면 심장건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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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위장관 증상이 있는 경우

 

심근경색의 초기증상 중에는 체한 느낌이나, 소화불량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통증 부위가 위장 쪽이기 때문에 흔히 위장병으로 착각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치료시기를 많이 놓치기도합니다. 심전도, 심근효소수치검사를 통해 심근경색의 가능성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체한 것과 심근경색의 증상과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소화불량 또는 체해서 가슴의 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공복상태일때', '식사직후'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움직일때 안움직일때 모두 비슷한 통증이 있는 반면, 심근경색은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심근경색의 위험인자는 무엇이 있나요?


심근경색이 발병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화를 잘 내는 사람

 

호전적이고 경쟁적인 사람,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포함됩니다. 과도한 경쟁을 하는 사람도 포함됩니다. 갑작스럽게 화를 내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관상동맥이 막힐 수가 있습니다. 동맥경화반(콜레스테롤 침착물)에 혈전이 생기고, 혈관이 막혀서 급성 심근경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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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화를 참고 삭이는 사람도 심장병의 위험이 있습니다.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예로부터 '화병' 이라고 불리는 병으로 급성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심장근육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입니다. 전체적으로 심장기능의 힘이 떨어지는데, 일반적으로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심부전, 심정지, 부정맥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또는 흡연자들은 고위험자에 속합니다. 동시에 가족력이 있으면, 만성질환이 없어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 중에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으면 항상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셋째, 건강에 안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

 

흡연, 비만, 기름진 식사로 인한 당뇨, 고혈압을 가진 사람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흡연과 당뇨를 동시에 가질경우 심근경색의 발병률이 10~20배 가량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심근경색 자가진단


혈관의 건강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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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건강 자가진단 테스트

(출처: 질병관리본부)

 

 

  • 1. 흡연
    ①안 피운다 (0점) ②1년 미만 (5점) ③5년 미만 (10점) ④5~10년 (15점) ⑤10년 이상 (20점)
  • 2. 콜레스테롤
    ①200mg/dl 이하 (0점) ②200~240mg/dl (10점) ③240mg/dl 이상 (15점)
  • 3. 비만
    ①BMI 23 이하 (0점) ②BMI 23~27 (5점) ③BMI 27 이상 (10점)
  • 4. 혈압
    ①130/85mmHg 이하 (0점) ②140/95~160/100mmHg (10점) ③160/100mmHg 이상 (15점)
  • 5. 식습관 (육류 및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횟수)
    ①한 달에 한 두번 (0점) ②1주일에 3번 (3점) ③거의 매일 (5점)
  • 6. 음주 (1주일 단위)
    ①3회 이상 (5점) ②3회 미만 (0점)
  • 7. 스트레스
    ①별로 받지 않는다 (0점) ②자주 받는다 (5점)
  • 8. 운동(1주일 단위)
    ①3회 이상 꾸준히 (0점) ②3회 미만 (5점)
  • 9. 나이
    ①45세 이전 (10점) ②46세 이상 (20점)
  • 10. 가족력(성인병에 걸린 가족이 있는지 여부)
    ①없다 (0점) ②있다 (5점)

몇 점 나오셨나요?

위 테스트의 결과가 80 이상이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상태, 60점 이상이면 성인병 발병위험이 있어서 건강진단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 외에 양팔의 혈압차가 10 이상 날 경우 주의해야하고, 20이상 차이가 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양쪽 팔 중 한쪽에 흐르는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집에서 간단하게 측정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혈압은 한번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측정해야 잘못된 결과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끝마치며


 

심근경색의 증상부터 자가진단까지 알아봤지만, 증상이 있으면 자주 검사를 받아 예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심근경색은 병원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는가가 생존률을 결정합니다. 혈관이 막혀있는 시간이 짧을수록 생존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보통 2시간 내에 심장혈관을 뚫어주는 혈관개통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응급치료가 가능한 최단거리의 병원을 알아둬야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러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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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은 대부분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심한경우 스텐트(stent) 시술 또는 심장우회로 수술이 가능하고 이는 재발률도 낮은 편이라 환자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위험인자가 있고 발병하였다고 해도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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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인데 블로그 구독자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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