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이고 연말이면 생각나는건 모임이겠죠?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부터 시작해서 송년모임, 신년모임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모임이 주춤해진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일년 어느때 보다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임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바로 '술'이죠.

그런데 술은 향정신성 물질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향정신성물질은 보통 우리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며,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일컫는 단어인데요, 우리가 술을 마시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변화'된 느낌을 받게 되죠. 이런면에서 일종의 약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향정신성의약품의 가장 큰 특징이 환각,각성,중독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술(알코올)도 누군가를 '진정'시키거나, 또 누군가를 '흥분'시키고 '중독'에 이르게 하기도 하죠.

그래서 식품과 약물 중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술을 완전히 마시지 않기는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친구모임 등등을 나가보면 대부분이 소주, 맥주 등 술을 마시는 모임이고

새로 만나는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데에도

술이 있으면 상당한 이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런분들은 알코올 분해효소의 기능이 떨어지는 분들입니다.

술은 체내에 흡수되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는데,

이것이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로 한차례 변한 후 2차로 ALDH 효소에 의해 분해가 되는데

얼굴이 뻘개지고 힘들어하는 분들은 이 ALDH효소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진 분들입니다.

 

*사실 한국인(정확히는 동아이사인)의 40% 정도가 이 효소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asian flush 라는 단어도 생겨났다고 하죠.

 

 

 

아무튼 술을 안마실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최대한 술이 덜취하고 술에서 빨리 깨어나는 법입니다.

 

1. 술 마시기 전과 후에 계란을 드세요

 

 

계란을 섭취하면

빈속에 술을 먹는 것보다 알콜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계란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간의 회복력을 높여줍니다.

계란 노른자에 들어있는 레시틴은 알코올을 흡수하여,

혈중알콜농도도 낮춰준다고 합니다. 

또한 티아민 흡수와 비타민A도 많이 흡수할 수 있게 해서 숙취해소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날달걀이 흡수가 더 좋다고하는데

편하신 방법으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숙취해소음료를 드세요

 

 

숙취해소음료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아니고

따라서 숙취해소에 의학적으로 검증이 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체감상 술이 덜 취하거나

빨리 깨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숙취해소가 직접적인 효과가 임상적으로 증명이 된 것이 아니라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술을 깨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불안하다 싶으시면 숙취해소음료를 드세요.

 

 

 

3. 술은 천천히 드시고, 안주와 함께 드세요

 

 

절대 술자리에서 술을 잘마시는 사람과 페이스를 맞추지 마세요.

처음부터 술이 약하다는걸 밝히고

분위기를 깨지 않는 선에서 술을 드세요. 이는 전혀 자존심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술을 빨리 취해서 인사불성이 된 모습이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이지 않을까요?

술은 천천히 드셔야 더 취하지 않습니다.

특히, 원샷은 주의하시고요.

 

 

안주와 함께 드세요

찌개 같은 나트륨이 많고 자극적인 음식은 오히려 술을 더 먹게 만듭니다.

맵고 짠 음식들은 위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술에 취하고 있어도 당장 술을 한잔 더 마시게 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란찜이나,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술을 먹으면

술이 취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4. 물은 자주 많이 드세요

 

 

절대 물보다 흡수가 빠르다는 이온음료들과 술은 같이 먹지 마세요.

체액과 농도가 같다고 하는 저런 스포츠음료들은

알코올의 흡수되는 속도를 빠르게 하여, 더 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생수를 드세요.

물은 천천히 흡수되며,

이미 들어간 술을 희석시키죠.

그래서 천천히 취하고 다음 날에도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5. 갑자기 훅~ 취하고 올라오는 느낌이 드신다고요?

 

그럼 화장실에 가셔서 한번 비우고 오세요

그리고 또 술을 드시지는 마시고요.

급하게 술을 마시다가 얹혔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억지로 참지 마시고 한번 토하시면

컨디션이 많이 돌아옵니다.

 

 

6. 술 마시다가 밖에 나가서 흡연은 자제 해주세요.

 

흡연은 기본적으로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특히나 술자리에서 음주중에 나가서 담배를 피게되면

니코틴이 중추신경에 영향을 줘서

알콜해독에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끔씩만 흡연하세요.

 

또 이런 겨울에 밖에 나가서 찬바람을 쐬게 되면

아세트알데히드로 확장된 혈관때문에 체온을 잃게되는데

찬바람을 쐬면 체온이 더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더 큰 에너지가 소모되고

결과적으로는 숙취해소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7. 술자리가 끝난 후에는 달달한 것들을 챙겨드세요.

 

술을 마시고 해독하는 과정에서 특히 간에 에너지공급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꿀물, 베지밀, 초코몽 등 달달한 음료수를 드세요!

혈당을 높일 수 있고 간에도 힘을 줘서 빠르게 해독하세요!

 

 

8. 해장하세요

이 부분은 긴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콩나물, 북엇국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해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을 빠르게 풀 수 있고 아스파라긴산, 타우린 등 숙취해소를 빠르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다음날 일상생활을 위해서라도 

꼭!꼭!

해장하세요.

 

 

오늘은 술을 마셔도 덜 취하고 또 빨리 깨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부분도 있으시겠지만

조금 더 건강한 음주를 하시기 위해서는 위의 팁들을

생각하시고 실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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